산업 IT

지구상에 사는 외계생명체 TOP 10 ①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 기묘한 생명체들




10 weird little aliens you can find right here on Earth
우리 모두는 지구 밖에서 외계 생명체를 찾고자 한다. 그러나 지구에도 기묘한 생명체는 얼마든지 있다. 그 중에도 가장 기묘한 10종을 선정했다.



1. 불멸의 바다 생물들







바다 생물들은 생물학적인 요인으로는 결코 죽지 않는다.
홍해파리는 아주 작은 유생으로 시작해 정착 후 똑같이 생긴 폴립들로 이루어진 군체를 형성한다. 이 폴립들은 결국 파열되면서 독립적이고 성적으로 성숙한 홍해파리 떼를 방출한다. 이 홍해파리들은 다른 해파리를 먹고 산다. 이들은 늙거나 몸이 아프게 되면 폴립 때로 퇴행하여 새로운 군체를 만들게 된다. 이러한 성장과 퇴행은 이론상 영원히 계속될 수 있다.
이로서 이 종은 사실상 영원히 살 수 있는 것이다. 지구의 생물이면서 죽지 않는 생명체다. 너무나 기묘하다.


2. 담수화 공장을 지닌 펭귄





귀여운 펭귄은 엄청난 혁신 기술도 지니고 있지만 그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이 새들의 이마에는 특수한 안와상선이 있는데, 이 안와상선에는 인간들이 수십년동안 탐내오던 능력이 있다.
바로 섭취한 바닷물에서 염화나트륨을 제거하는 능력이다. 펭귄도 담수를 먹어야 살 수 있지만 이들이 사는 곳에는 담수가 없고 해수만 있다. 때문에 이들은 신장의 능력을 강화시켜 혈류 속에 들어온 염화나트륨을 제거한 다음 이를 주둥이를 통해 몸 밖으로 배출한다.
도시 전설에서 말하는 것처럼 바닷물을 민물로 직접 바꾸지는 못하지만 매우 대단한 능력인 것은 틀림없다.


3. 도구를 사용하는 까마귀





까마귀는 정말로 도구를 사용할 수 있다. 까마귀는 인간이 아닌 여러 영장류와 비슷한 정도의 지능을 지닌, 지구상에서 가장 지능이 뛰어난 생명체다.
철사를 휘어 갈고리를 만들 수도 있고, 견과류를 달리는 자동차 앞길에 놓아, 자동차가 밟아 깨뜨리게 한 뒤 그 내용물을 먹기도 한다. 길조는 아니지만 감탄스러운 생물이다.


4. 박쥐는 눈이 없어도 상관없다





흡혈귀 전설과 실제 박쥐 간에는 전혀 상관이 없다. 박쥐에 대한 기본적인 사실만 나열해 보자.
우선 박쥐는 비행이 가능한 유일한 포유류다. 갈색 박쥐는 한 시간에 1,000마리의 모기를 먹지만, 그것 때문에 인간에게 감사를 요구하지 않는다. 박쥐 무리 중에는 박쥐가 무려 100만 마리나 있는 곳도 있다. 가장 큰 박쥐의 날개 너비는 180cm로, 미국 남성 성인의 평균키보다 크다. 박쥐의 수명은 최대 30년으로, 동일한 크기의 포유류 중에서 가장 오래 산다. 그러나 그 중에서 박쥐의 가장 뛰어난 장점은 반향정위다. 박쥐는 음파를 발사하여 그 음파가 단단한 물체에 부딪칠 때 생기는 반향을 탐지하기 때문에 빛이 없어도 앞을 잘 볼 수 있다. 작은 반향은 곤충이므로 공격해서 먹고 큰 반향은 나무 등 장애물이므로 피해야 하는 것도 안다. 이런 능력은 햇빛을 볼 수 없는 다른 행성에서도 매우 유용하게 쓰일 것이다.


5. 아귀를 만나면 눈을 마주치지 말고 천천히 도망가라





아귀를 좋아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아귀는 완벽한 어둠 속에서 산다. 머리는 크고 부정교합이 지독하다. 아귀 암컷은 이마에 작은 촉수가 달려 있는데, 그 끝에는 청색 형광 박테리아가 서식하고 있어 빛을 낸다.
그러나 아귀에게서 제일 신기한 부분은 기생 교미 전략이다. 아귀 수컷이 암컷의 몸을 물면 암컷은 수컷을 자신의 몸 안으로 흡수한다. 수컷의 눈이 먼저 암컷의 복벽 안으로 들어가고 나머지 몸의 부위도 따라 들어간다. 그러면 복벽 밖에 남는 것은 수컷의 정소 뿐이다. 암컷은 정소를 목걸이처럼 걸고 다닌다. 암컷은 한 번에 정소를 6개까지 달고 다닐 수도 있다. 그러니 아귀 암컷을 만날 때는 주의해야 한다.



서울경제 파퓰러사이언스 편집부 / by Eleanor Cummins

관련기사



Eleanor Cummins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