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방송되는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는 ‘도심 속 거대 멧돼지와의 전쟁’ 편이 전파를 탄다.
어느새 도시의 무법자로 떠오른 야생 멧돼지! 먹이를 찾아 도시로 내려온 야생 멧돼지가 관광객을 공격하는가 하면 택시에 치여 죽는 사고까지 발생하고 있다. 이런 야생 멧돼지 때문에 매일 밤 두려움에 떨고 있다는 서울의 한 주택가. 북악산에서 내려온 멧돼지가 마을 곳곳을 누비는 건 물론 단독주택의 담을 넘어 마당까지 들어오는 탓에 외출조차 마음대로 할 수 없다는데.
문제는 마을을 공격하는 멧돼지가 어마어마한 크기의 거대 멧돼지라는 것! 어림잡아 200kg도 넘는 녀석이라는데. 그 덕에 혹여나 녀석과 마주치기라도 할까 해가 지면 집 밖을 나가지 않는다는 마을 사람들. 그들을 위해 ‘멧돼지 출현 방지단‘이 나섰다!
서울 지역에서 포획 허가를 받은 이들이 모여 멧돼지를 포획하기로 한 것인데. 하지만 유동 인구가 많은 도심에서 멧돼지를 잡는 일은 생각만큼 쉽지가 않다. 인가나 등산객에게 피해가 가면 안 되는 만큼 사냥개를 풀거나 총을 쏘는 일이 조심스럽기 때문인데.
어렵게 멧돼지의 특징과 이동 경로를 분석해 멧돼지를 쫓아도 술래잡기라도 하듯 번번이 포위망을 빠져나가는 녀석. 사냥개들을 이끌고 멧돼지들의 서식지까지 급습했지만 실패로 이어졌다. 낮에는 포획이 금지된 북한산 국립공원 안에 머물고 있었기 때문인데. 오직 녀석이 스스로 포획이 금지된 국립공원을 나왔을 때만 포획할 수 있는 상황. 과연, 주택가를 노리는 거대 멧돼지를 포획할 수 있을까?
[사진=MBN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