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태 대법원장이 1일 헌법재판소 헌법재판관으로 자리를 옮긴 이선애(50·사법연수원 21기) 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 인권위원의 후임으로 판사 출신 조현욱(51·19기) 변호사를 지명했다.
조 변호사는 1986년 서울대 법대 재학 중 사법시험에 최연소로 합격한 후 1990년부터 1999년까지 대한법률구조공단 변호사로 10년간 근무하면서 경제적 사유로 법률적 도움을 받지 못하는 소외 계층을 위하여 공익변론 활동을 펼쳐왔다.
이후 2000년부터 2008년까지 인천지방법원 등에서 판사로 근무하는 등 판사 및 변호사로서 다양한 재판업무와 소송업무를 담당해 왔다.
특히 2008년 변호사 개업 후 대한변호사협회 장애인법률지원 변호사, 여성가족부 성폭력 피해자 무료법률구조지원 변호사, 서울특별시 상가 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 위원, 법조 공익모임 ‘나우’ 이사 등을 역임하며 아동·청소년, 장애인, 외국인 등의 인권을 위해 노력했다.
현재는 국민권익위원회 중앙행정심판위원회 위원, 한국여성변호사회 수석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
대법원은 “다양한 경험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사회적 약자의 인권보호를 비롯해 사회통합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