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3월 초 송도 6·8공구 개발사업시행사 공모에 참여한 2개 컨소시엄에 대한 평가 절차가 일단락됨에 따라 유정복 시장 보고를 거쳐 결과를 곧 공개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공정성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 극비리에 전문가들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주 공모 참여 컨소시엄들을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 평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가위는 이들 컨소시엄이 제출한 사업제안서를 토대로 사업신청자 평가 50%, 사업계획 평가 50%를 합산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정한다.
2개 컨소시엄이 모두 일정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이 경우 재공고를 할지, 다른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지 검토하게 된다” 라고 말했다.
송도 6·8공구는 한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기대를 모았던 151층 인천타워 건립이 무산된 뒤 이를 대체할 프로젝트와 사업자를 찾지 못해 개발이 10년째 지연되고 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