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이슈

‘아산요진와이시티2차’ 3.3㎡당 600만원대부터 선보여



일자리가 늘어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지역의 집값은 부동산 침체기에도 강세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특히 산업단지가 밀집한 지역에서는 업무특성상 다른 지역보다 직주근접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많기 때문에 향후 가격상승 요인도 충분하다.

대표적으로 아산시를 들 수 있다. 아산시 ‘2015년 기준 지역 내 경제 총조사’에 따르면 지역 내 사업체는 1만 9,865개로 2010년 1만 4,406개에 비해 37.9%가 증가했다. 또한 종사자수는 2010년 11만1,484명에 비해 36.7% 늘어난 15만2,422명으로 나타났다. 읍면동별 사업체수는 배방읍 1,158개, 둔포면 702개, 음봉면 662개, 탕정면 502개 순으로 동부지역 발전이 서부지역에 비해 크게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배방읍 일대는 주변에 배방 삼성전자 온양사업장, 탕정디스플레이시티, 아산테크노밸리 등이 조성돼 있고 향후 탕정디스플레이시티2, LG생활건강 퓨쳐산업단지 등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유입인구 증가세도 꾸준하다. 2015년 말 기준 아산시 인구 30만 9,306명 중 가장 많은 6만 7,993명이 배방읍에 둥지를 틀고 있다.

이에 따라 배방읍 일대 집값도 아산시에서 가장 비싸게 형성돼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3.3㎡당 시세는 ‘배방 요진와이시티’가 1,214~1,297만원, ‘배방2차 푸르지오’가 762~835만원, ‘연화마을휴먼시아8단지’가 812~845만원, ‘탕정삼성트라팰리스’가 722~861만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최근 분양한 아파트들도 주변 시세와 비슷한 수준의 분양가를 책정, 높은 계약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방 한성필하우스5차’, ‘배방역 효성해링턴플레이스’, ‘배방 메이루즈’등은 적게는 500만원에서 많게는 1,000만원 정도 분양가 대비 웃돈이 붙었다는 게 지역 중개업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런 가운데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이는 아파트가 있어 화제다. 배방읍 북수리 389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아산 요진와이시티 2차’아파트다. 지역주택조합으로 추진되는 ‘아산 요진와이시티 2차’는 3.3㎡당 600만원대부터 가격이 책정돼 있어 3.3㎡당 700만원대부터 800만원대에 이르는 주변 일반분양 아파트에 비해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아산 요진와이시티 2차’는 지하 1층, 지상 2~28층 11개동 총 978세대 대단지로 전용면적 59㎡, 84㎡ 중소형 평면으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 세부 세대수는 ▲전용 59㎡A 170세대 ▲전용 59㎡B 166세대 ▲전용 84㎡A 353세대 ▲전용 84㎡B 144세대 ▲전용 84㎡C 145세대다.

관련기사



교통환경으로는 전철 1호선 배방역, 탕정역, KTX 천안아산역, 아산복합터미널 등이 가까워 차량으로 5분 이내 도달할 수 있다. 배방·하남간 대로, 배방-탕정간 대로, 온천대로, 배방대로 뿐 아니라 21번 국도를 이용하면 아산시내ㆍ외 및 인근 산업단지 출ㆍ퇴근이 용이하다. 또 오는 2020년 천안-당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당진을 비롯한 안중, 평택 등 서해안권 접근성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단지 인근에 모산초, 배방초, 북수초, 배방중ㆍ고가 위치해 있고 사업지 건너편에 월천초등학교 신설이 예정돼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북수리와 공수리 중심생활권에 인접해 있어 하나로마트, 이마트 등 배방읍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용이하다.

‘아산 요진와이시티 2차’는 아산시 대표 주상복합아파트로 자리 잡은 ‘배방 요진와이시티’를 공급한 요진건설산업(주)가 시공을 맡게 된다. 요진건설산업(주)는 이번 ‘아산 요진와이시티 2차’로 지역주택아파트사업에 첫 발을 딛게 됐다.

대행사 관계자는 “사업부지에 대한 토지확보도 마쳤고 기존 일반분양 아파트로 사업을 추진할 당시 건축심의와 경관심의 등을 완료했던 현장”이라며 “나머지 사업인허가 기간도 상당부분 단축할 수 있어 안정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아산배방북수마을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회는 5월중 사업지 인근에 주택홍보관을 개관하고 본격적으로 조합원 모집에 나설 예정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