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대선 후보들, 경기도 민심 잡을 교통공약 '차이점은 무엇?'

경기도민들은 일상생활에서 가장 큰 불편을 겪고 있는 문제로 출·퇴근 교통혼잡을 고르고 있다.

실제 경기도에 접수된 민원 중 가장 많은 것이 교통민원(27.1%, 2105년 기준)으로 서울 등을 오가는 광역교통 불편, 경기남부와 북부지역 간 대중교통 서비스가 취약해 지역 간 교통이 단절돼 있다.


이에 대선 후보들은 수도권 교통정책 수립·시행을 총괄할 ‘수도권 광역교통청’ 신설,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조속한 착공과 같은 철도망 구축 등을 교통분야 공약을 내세웠다.

이에 문재인(더민주) 홍준표(한국당) 안철수(국민의당) 후보의 교통공약은 다음과 같다.

문 후보는 ‘출·퇴근 시간을 30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광역대중교통정책 추진’을 내세웠다.

이를 위해 중앙행정기관인 수도권 광역교통청을 신설해 실질적인 교통정책을 구현한다는 방침.

또 GTX A노선(파주~동탄) B노선(송도~마석) C노선(의정부~금정) 건설을 추진하는 한편 KTX·SRT 등 고속철도와의 연계방안도 수립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서울을 중심으로 기존 도시철도 연장선 및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등 방사형 광역철도망 조기 건설을 통해 ‘수도권 그물망 급행 광역철도망’을 구축하겠다는 것이 문 후보의 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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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후보는 극심한 도로 정체와 출·퇴근 교통혼잡 등 도민의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GTX 3개 노선 사업의 조속한 완성에 가장 중점을 뒀다.

A·B·C노선 모두 2019년까지 착공해 ‘통근시간 20분대’를 실현하겠다는 의지.

이는 평균 통근시간 58분으로 OECD 국가 중 최하위이고 GTX(시속 200㎞) 아이디어가 나온 지 10년이 지났지만 한 노선도 착공되지 못한 상황임을 감안해 내놓은 교통정책으로 알려졌다.

안 후보의 공약은 일부 지역에 편중된 철도교통 서비스를 도민 전체가 이용할 수 있는 철도 서비스 기반을 마련한다는 것.

330만 경기북부 주민의 경우 KTX 이용 시 서울역·용산역·수서역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는데 고양(행신역), 수원역 KTX 정기 운행 사업 추진 및 역사 위치를 개선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는 이외에도 교통체증 해소와 수도권 출·퇴근시간 단축을 위해 서울 중심 도시철도 연장선 및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조기 착공도 약속했다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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