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타임지 文 표지모델로 채택... "북핵 다루는 '협상가' 문재인"

타임지 오는 6일 배포

아시아판 표지모델로

더불어 민주당의 문재인 대선 후보 측이 4일 트위터 계정에 올린 오는 6일 배포되는 타임지의 표지 사진 /출처=문재인 트위터 계정더불어 민주당의 문재인 대선 후보 측이 4일 트위터 계정에 올린 오는 6일 배포되는 타임지의 표지 사진 /출처=문재인 트위터 계정


유력 대선 주자인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후보가 오는 6일 배포되는 미국 주간지 타임(TIME)지의 표지모델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타임지는 문 후보를 김정은과의 협상을 이끌어낼 수 있는 ‘협상가’로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후보 측은 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 계정에 “이번 주 타임지 표지 모델이 됐다”며 “(타임지에서는) 김정은을 다룰 수 있는 한국의 지도자라고 평가해줬다”고 밝혔다. 또 “확고한 안보를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를 이끄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문 후보가 공개한 사진에는 평소의 웃는 인상이 아닌 어두운 배경에서 입술을 굳게 다물고 정면을 응시하는 문 후보의 모습이 타임지 표지를 가득 채웠다. 문 후보는 짙은 무채색 계열의 타이와 옅은 계열의 푸른 셔츠를 입고 왼쪽 가슴 위에는 세월호 뱃지를 달았다. 제목은 ‘협상가(The Negotiator)’로 채택됐다.


문 후보와 관련한 커버 기사에는 타임지가 문 후보와 진행한 인터뷰가 아닌 타임지가 새로 작성한 분석 기사가 실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문 후보를 인터뷰했던 찰리 캠벨 기자가 쓴 분석기사가 ‘문재인 후보가 북한의 김정은을 다룰 수 있는 남한의 지도자가 될 것을 노린다’는 제목으로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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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대통령 후보 신분으로는 지난 2012년 12월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선 후보로 타임지 아시아판의 표지를 장식한 바 있다. 북한의 김정은은 2012년 2월 타임지의 모델이 됐었다.

한편, 이번 표지 기사는 타임 아시아판에 실리며 국제판으로 확대될지는 대륙별 편집자 회의를 거쳐 결정된다는 게 문 캠프 측 설명이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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