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6·8공구가 송도국제도시의 중심지역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부동산시장 훈풍으로 개발사업들이 속도를 내면서 송도국제도시의 중심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실제 지난 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 6·8공구 총 128만 178㎡ 개발사업시행자 우선협상대상자로 대성산업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대성산업 컨소시엄에는 포스코건설, GS건설, 한국산업은행, 메리츠종합금융증권, 메리츠화재해상보험, 부국증권, 미래에셋대우가 참여했다. 대성산업 컨소시엄의 사업제안서에는 전망대와 문화거리 조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개발 이익 일부를 재투자해 학교시설을 확충하고 청년창업 지원과 공동육아사업 등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난 3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6,215억원을 들여 송도국제도시 외곽 16㎞를 호수와 수로로 연결하는 워터프런트 사업을 내년 하반기 착공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6·8공구 북서측에 크루즈와 카페리(여객과 차량을 함께 운반하는 선박) 등이 접안할 수 있는 신국제여객터미널이 지난 12월말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9년 상반기 완공될 예정이고, 터미널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쇼핑, 레저, 휴양을 즐길 수 있는 복합관광단지인 골든하버도 지난해 4월 착공에 들어갔다.
송도 6·8공구에는 교통·교육·공원 등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들도 계획돼 있다. 공공시설용지가 전체의 61% 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도로 공원 학교, 공공청사 문화시설, 체육시설 등의 생활 인프라가 들어서며 이중 공원비율이 주거시설(25.2%) 보다 높은 30.5%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출 전망이다. 여기에 유치원 1개소, 초등학교 6개소, 중학교 3개소, 고등학교 2개소 등의 총 12개의 교육시설이 조성되고, 기존 국제업무지구역까지 운행하던 인천지하철 1호선도 오는 2020년 6·8공구로 한정거장(랜드마크시티역, 가칭) 더 연장돼 개통될 예정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6·8공구에서 분양한 단지들도 수요자들이 몰리며 완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월 송도 6·8공구 A2블록에 선보인 ‘송도 호반베르디움3차 에듀시티’(1,530가구)는 현재 빠른 속도로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현대건설이 A13블록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2차’(889가구)는 1순위에서 평균 12.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예당기간 내 완판됐으며, A11블록의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1차’(886가구), A4블록 ‘송도 SK뷰’(2,100가구) 등도 모두 완판됐다.
이러한 송도 6·8공구에서 신규 분양 단지가 공급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현대건설은 6월 인천 송도국제도시 6·8공구 R1블록에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 지상 49층 9개동 전용면적 84㎡(8개 타입) 총 2,78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단지는 2020년 개통예정인 인천 지하철 1호선 연장선 랜드마크시티역(예정) 바로 앞에 있어, 기존 6·8공구에서 공급된 다른 단지들 보다 역 접근성이 가장 우수하다. 또한 단지 남동측으로 약 26만㎡ 규모의 근린공원과 달빛축제공원이 자리잡고 있어 탁트인 공원조망이 가능하다.
힐스테이트 송도 더테라스 홍보관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 30-3 센트로드 B동 403호에 운영 중이며, 모델하우스는 인천 연수구 하모니로 177번길 17(송도동 11-1번지)에 6월 개관할 예정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