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4일 “현재 조선소 전 사업장에 대해 제3 기관의 안전진단과 크레인 특별 점검을 받고 있다”면서 “안전한 작업장을 만들기 위한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사고 직후 모든 야드의 작업을 전면 중단했고 현재 대대적인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고 발생의 원인이 된 조선소 내 모든 크레인에 대해서도 특별 안전점검을 벌이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과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외부 전문기관의 안전점검 정례화 △외부 기관과 크레인 작업 신호체계 재구축 △크레인 충돌방지시스템 개발 등의 내용을 담은 종합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이 다음달 중 이 같은 대책을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사고 원인을 철저히 밝히기 위해 관계 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면서 “사업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