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사전투표 기간, 온라인 관심도 洪·劉 상승

홍준표 욕설, 유승민 딸 성희롱 논란으로 상승

득표율로 이어지는 데 제한적

대선 후보별 온라인 검색량 추이/사진캡처대선 후보별 온라인 검색량 추이/사진캡처




4일부터 이틀간 대통령 선거의 사전투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대선 후보들의 온라인 관심도가 요동치고 있다. 선거 막판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의 관심도가 상승했다.


5일 구글트렌드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5일 10시 기준으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평균 검색량이 48로 대선 후보들 가운데 선두를 차지했다.

문 후보에 이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38로 뒤를 이었다. 홍 후보에 대한 온라인 관심도는 사전 투표 기간 증가하는 추세다. 해당 기간 가장 많은 검색량을 기록한 것도 지난 5일 새벽 6시경 홍 후보가 차지했다.


지난 2일 바른정당 의원 십여 명이 집단 탈당한 이후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에 대한 온라인 관심도도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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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기간 검색량에서 심상정 정의당 후보에 뒤지던 유 후보는 사전 투표 기간 심 후보보다 높은 검색량을 유지했다. 유 후보의 평균 검색량은 31로 홍 후보와도 근소한 차이를 보일 정도다. 지난 4일 저녁 유 후보의 딸 유담의 성희롱 논란이 불거지면서 이날 오전에는 유 후보가 문 후보보다 더 높은 검색량을 기록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해당 기간 평균 검색량이 20으로 집계됐다.

다만 이같은 관심도가 곧바로 해당 후보의 득표율로 이어진다고 보기는 어렵다.

구글트렌드는 포털 사이트 구글에서 특정 단어의 검색 빈도를 지수화한 것으로 검색 빈도가 가장 높은 시점을 100으로 정하고 나머지 빈도를 상대적으로 수치화해 보여준다. 이용자가 대선 후보의 부정적인 이슈를 검색한 경우도 포함되는 것이다. 실제로 홍 후보의 경우 관련 인기 검색어로 욕설, 전과가 있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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