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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다페2017] ‘시퀀스’ 8인의 여성무용수들이 전하는 강렬한 삶의 침묵

현대무용의 명맥을 굵직하게 이어주는 중견안무가 류석훈의 ‘시퀀스’(Sequence)가 ‘모다페2017’에 초청됐다.

댄스컴퍼니더바디 (Dance Company The Body)류석훈 안무가는 ‘시퀀스’를 통해 ‘연속적인 강렬한 삶의 침묵과 자유의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여성무용수들만으로 만들어진 ‘시퀀스’는 미니멀하지만 복잡한 구성력이 돋보이는 아름다운 작품이다. 여성무용수 8명(최지영, 이하나, 윤현정, 장혜연, 최이루다, 이연주, 인누리, 최수영)이 ‘울림’, ‘반응’ 등 서로의 에너지와 방향성으로 나타나는 몸의 다양한 연속 반응을 무대에 형상화시켰다.

류석훈 안무가의 ‘시퀀스’류석훈 안무가의 ‘시퀀스’




류석훈 안무가의 ‘시퀀스’류석훈 안무가의 ‘시퀀스’


‘시퀀스’는 각각의 객체들이 하나씩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서로의 에너지와 방향성등 다양한 연속적 반응을 통해 몸의 이미지를 무대에서 형상화시키는 현대무용이다. 이는 우리 삶의 시간적, 공간적, 물리적, 정신적 개념들의 연속적 반응들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류석훈 안무가는 “우리의 삶, 시간, 기다림의 정서적 개념에 연속적 반응을 연결시켰다” 며“ 무용수들의 응집과 반응 및 몸의 반동을 통해 강렬하고 응집력 있는 모던한 색채를 만들어 보고자했다”고 안무의도를 전했다. 또한 류석한 안무가는 21일 공연되는 <(신)찬기파랑가> 공연 무용수로도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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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무용 ‘시퀀스’는 5월 25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아트프로젝트보라(ArtProjectBora) 김보라의 ‘소무’, 정수동 안무가의 ‘사브라사브라( SabraSabra)’가 한 무대에서 연달아 공연된다.



한편, 모다페 2017 제36회 국제현대무용제(2017 International Modern Dance Festival)은 오는 5월 17일(수)부터 31일(수)까지 대학로의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및 소극장, 이음아트센터 이음홀 및 이음야외무대에서 열린다. 국내 최장수 현대무용축제 ‘모다페 2017’는 “헬로, 마이, 라이프?!(Hello, My, Life?!)”라는 주제로 총 7개국 31개 예술단체 186명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한다.

개막작은 영국 대표 현대무용단 발렛보이즈(BalletBoyz)의 ‘Life 라이프’(18일 아르코예술극장대극장), 폐막작은 이스라엘 키부츠현대무용단(Kibbutz Contemporary Dance Company)의 ‘Horses In The Sky 하늘의 말들’(30일 아르코예술극장대극장)이다.

정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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