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박지원 "철수야, 영희는 어디 갔길래 내가 이렇게 응원하고 있느냐"

광주서 유세…특유의 입담으로 지지 호소

"문재인은 이중인격자…대통령 돼선 안돼"

국민의당 박지원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이 6일 오후 광주 광산구 송정역시장에서 같은 당 안철수 대선후보 지지를 호소하며 유세하고 있다. /연합뉴스국민의당 박지원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이 6일 오후 광주 광산구 송정역시장에서 같은 당 안철수 대선후보 지지를 호소하며 유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지원 국민의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이중인격자는 대통령이 돼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6일 광주 송정역시장 유세현장을 찾아 “문 후보는 이랬다저랬다 말을 바꾸며 호남을 이용했다”며 이처럼 주장했다.


그는 “문 후보가 작년 총선 때 호남에서 지지를 받지 못하면 정계 은퇴하겠다고 하더니 말을 바꿨다”며 “광주와 호남 사람을 표 주는 도구로 생각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이어 “문 후보는 동성애에 반대한다 해놓고 게이클럽 등 동성애자 모임에 보낸 서면 답변에는 찬성한다고 했다”며 “이랬다저랬다 말 바꾸는 사람은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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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위원장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에 대해서도 비난을 이어갔다. 그는 “홍 후보는 결혼을 반대했다는 이유로 자신의 장인에 대해 ‘영감탱이 26년간 우리 집에 못 오게 하고 용돈 한 푼 안 줬다’고 했다”며 “막말하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안 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박 위원장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4차 산업혁명을 이끌고 미래를 만들어갈 유일한 후보”라 강조하고 “철수야, 영희는 어디 갔길래 내가 이렇게 목 아프게 응원하고 있느냐”며 특유의 입담으로 안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조교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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