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방송된 KBS1 ‘최태성과 이윤석의 역사기행 그곳’에서는 ‘장보고 루트 1부 - 해신의 탄생’ 편이 전파를 탔다.
▲ 신라인 장보고가 세운 절이 중국에 있다?
중국의 산동반도에 우리나라 사람이 세운 절이 있다? 산동반도 웨이하이(위해)에 위치한 적산법화원은 바다의 왕자, 해상왕, 그리고 드라마 ‘해신’으로 친숙한 장보고가 820년대 건립한 절이다.
완도 일대에 살았던 장보고는 신라인이다. 섬 소년이었던 장보고가 신라를 떠나 당나라로 향한 이유는 무엇일까? 또 당나라에 절을 만든 이유는 무엇일까? 장보고는 외국인 용병의 신분으로 당나라에서 첫 번째 전성기를 맞이하게 된다. 두 출연자는 9세기 동북아시아 해상을 주름잡았던 장보고의 발자취를 ?아 산동반도로 향한다. 그곳에서 1천 2백년 지난 지금까지도 살아 숨쉬는 장보고의 신화를 만나게 된다.
▲ “먹지마세요. 지붕에 양보하세요”, 해초로 만든 ‘해초집’에서 하룻밤!
식탁위에 반찬으로 만나거나, 바닷가에 가면 볼 수 있는 해초. 그런 해초를 이용해 집을 만든다? 산동반도에 많이 생산되는 화강암으로 벽을 쌓고 해초로 지붕을 만든 해초집은 중국 영성시에 집중적으로 분포 되어있는 거주양식이다.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한 해초집은 그 외관이 자연친화적이어서 주변 경관과도 잘 어울리는 독특한 향토 민가다.
한밤중에 숙소에 도착한 두 출연자는 해초집을 보고 놀라고, 윤석은 태성의 예상치 못한 행동에 또 한번 놀란다.
▲ 청일전쟁 패전의 아픔을 기억하는 곳, 유공도
중국 산동성 웨이하이에 위치한 유공도. 이 섬에는 특별한 박물관이 있다. 바로 승리가 아닌 패전을 기억하기 위한 갑오전쟁(청일전쟁)박물관이다. 유공도를 대표하는 이곳은 청나라 말기에 북양해군의 기지로 사용됐던 곳이다. 청일전쟁은 중국이 일본에게 패권을 넘기게 된 치욕의 전쟁이다.
박물관 측은 1000여점의 역사사진과 문물자료를 수집하고 심지어 일본으로부터 청일전쟁 역사사진 200여장을 수집해 전시하고 있다. 패전의 역사를 보존하고 기록해 역사의 교훈을 얻기 삼기 위해서다. 두 출연자는 이곳에서 우리 민족의 수난의 역사도 만나게 되는데, 그들은 과연 그곳에서 어떤 생각을 하게 됐을까?
[사진=K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