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곰돌이' 조원진 지지자들, 文 유세차 막고 운동원들 폭행

/연합뉴스/연합뉴스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이틀 앞두고 특정 후보 지지자들이 다른 후보 유세차량을 막아 세운 뒤 차에 타고 있던 운동원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7일 오전 10시 15분께 경기도 이천시 한 교차로에서 조원진 새누리당 후보가 지지 연설을 하던 중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유세차량이 인근을 지나갔다. 이를 발견한 조 후보 지지자 10여명은 갑자기 문 후보 유세차량을 막아 세웠다. 그러더니 선거운동원 장모(57)씨와 운전자 등 2명을 차에서 내리게 하고 나서 태극기 등으로 폭행했다고 주변 목격자들이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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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장씨를 비롯한 운동원들은 크게 다치진 않았지만 유세차량에 설치된 스피커 등이 일부 파손돼 선거 유세 일정에 큰 차질을 빚게 됐다. 이에 경찰은 일단 장씨 등을 상대로 피해자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현장 주변 CCTV 영상 등을 확보하는 대로 피의자를 가린 뒤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정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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