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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에이아이씨, 중국 스마트 시티 사업 설립계약 체결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솔루션 전문 기업 레오에이아이씨(대표: 김윤호)는 지난 6일 중국 감숙성 란저우시 란저우신구에 위치한 란저우신구 중한산업원 경제발전유한공사(대표: 진광뢰)와 스마트 시티 사업 추진을 위한 기업 설립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자본금 1억 위안 (약 165억원)을 투자하여 현지 합자 법인인 ‘LEO-AIC란주신구중한산업원경제발전공사’라는 합자기업을 설립하기로 계약했다. 본 계약에 따르면, 레오에이아이씨가 49%의 지분을 취득하며, 순 이익에 대해 양사가 지분율에 따라 수익을 배분하기로 했다. 레오에이아이씨의 지분을 위한 투자금의 대부분은 레오에이아이씨의 기술 투자로 인정 받아, 이번 계약으로 동사의 가치는 약 80억원이 증가했다.






레오에이아이씨가 체결한 현지 합자 법인인 ‘레오에이아이씨 란저우신구 중한산업원 경제발전공사’는 중국 감숙성 란저우시 란저우신구 내의 중한산업원에 위치할 예정이며, 첫 번째 사업으로 서울 강북구와 비슷한 면적의 중한산업원 단지에 스마트 가로등을 포함한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를 시범사업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이 스마트 가로등 프로젝트의 총 규모는 첫해 약 2000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이번에 출범하는 ‘레오에이아이씨 란저우신구 중한산업원 경제발전공사’는 중국의 ‘중한산업원’이 레오에이아이씨의 스마트 가로등 기술과 인공지능 네트워크 기술 도입을 요청해서 시작된 것이다.

현지 합자 법인이 설립될 란저우시 및 란저우신구는 란저우시 북부 및 란저우, 시닝, 인촨 세 개의 성 소재지 접경 중심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과거 실크로드의 중심에 서 있던 도시이다. 2012년 8월 20일, 란저우신구는 중국 국무원에 의해 중국 내 다섯 번째, 서부지역에서는 첫 번째로 국가급 신도시로 지정된 곳이다. 또한 중국 일대일로 (육·해상 실크로드) 구축 사업의 육상 실크로드의 중심이 되는 도시다.


현지 합자 법인 파트너인 란저우신구 중한산업원 경제발전유한공사는 한국의 유망 기업의 중국 진출을 도모하며 지원 사업을 펼치는 지방 정부의 위탁을 받은 개발 지원 회사다. 한국의 첨단 과학기술, 친환경, 신에너지 등 다양한 기업을 유치하고 있으며, 유치한 한국 기업에게는 토지 및 건물 제공, 자금 지원, 영업 지원, 인력 수급 등 란저우시의 다양한 기업 우대 정책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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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합자 법인인 ‘레오에이아이씨 란저우신구 중한산업원 경제발전공사’은 스마트 가로등을 시작으로 다양한 스마트 시티 사업을 진행한다. 시범사업으로 란저우신구 중한산업원 내에 스마트 가로등을 설치할 예정이며 2단계로 란저우시 및 란저우신구의 가로등 교체 사업, 3단계로 감숙성 전역 확대로 구성되며 마지막 4번째 단계에서는 중국 전역으로 사업 영역을 넓힐 예정이다.

레오에이아이씨의 박정석 사장은 “현지 합자 법인을 통해 선보일 스마트 가로등은 인터넷과 같은 네트워크로 연결된 가로등을 중앙 제어 센터에서 실시간으로 진단, 제어 및 관리 유지 보수하여 사용 효율을 대폭 높였으며, 자기발전, 배터리, CCTV, 긴급알람, 스마트 사이니지, 챗봇, 이미지 인식 등 다양한 모듈과의 조합으로 자주식 로봇과 같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가로등 주변을 지나는 차량과 행인들에게 가로등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실시간으로 중앙에서 각 가로등에 대한 작동상태 진단, 보고, 관리, 제어 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공공 시설의 인터넷 연결에서 항상 대두되는 보안 문제를 비트코인에 사용된 최신의 보안 기술인 블록체인 기술로 해결, 각종 해킹 공격에 대비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레오그룹의 강시철 회장은 “이번 계약은 한중 관계가 어려운 시기에 성사된 것”이라 더욱 큰 의의가 있으며, “레오에이아이씨의 첨단 기술력을 인정받은 또 하나의 증거이다”라고 언급하면서, “이번 시범 사업이 성공하면 란주시와 감숙성, 중국 전역, 그리고 세계로 퍼져 나가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비전을 제시했다.

레오에이아이씨는 중국 합자 법인을 시작으로 하여 중국내 스마트 주차장, 원격차량 진단, 커넥티드 디지털 클러스터 등 인공지능, IoT 관련 사업과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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