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검색어 순위 조작"...檢, 한국당 고발 사건 수사 착수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이성규 부장검사)는 자유한국당이 포털 네이버를 상대로 “검색어 순위를 조작했다”며 제기한 고발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에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당은 앞서 7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아들 문준용씨의 채용 비리 의혹과 관련, 네이버가 임의로 검색어를 조작한 정황이 있다며 한성숙 네이버 대표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김성태 한국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전략기획특보는 “네이버는 문준용에 대한 실시간 검색어 순위가 2위까지 급등했는데 검색어 추이를 임의로 조작해 순위를 낮춘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네이버의 ‘댓글 많은 뉴스’ 항목에서 순위 내 다른 기사보다 댓글이 많이 달린 문씨 관련 기사가 빠졌다는 점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