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통령선거의 투표율이 9일 오전 9시 현재 9.4%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전국 투표소에서 시작된 투표에서 3시간 동안 총 선거인 수 4,247만9,710명 가운데 399만8,315명이 투표를 마쳤다.
2012년 18대 대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11.6%보다는 다소 낮지만 지난해 4·13 총선 때의 7.1%보다는 높은 수치다.
대통령 선거로는 처음 도입돼 지난 4∼5일 실시된 사전투표의 투표율 26.06%는 포함되지 않았다. 사전투표율은 오후 1시 공개되는 투표율부터 합산된다.
지역별 투표율은 11.0%를 기록한 강원이 가장 높았고, 이어 경북(10.7%), 대구(10.5%)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세종이 7.7%로 가장 낮았고, 다음은 전남(8.0%), 광주(8.4%) 등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9시 투표율은 8.7%를 기록중이다.
높은 사전투표율과 길어진 투표시간 등을 감안하면 이런 추세라면 최종투표율은 80%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관위가 홈페이지에 공식 발표하는 시간대별 투표율은 250개 시·군·구선관위에서 취합된 투표 현황을 기준으로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