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이 전 대통령은 서울 강남구 아파트 단지 내에 마련된 논현1동 제3투표소에서 오전 7시 40분쯤 투표를 했다.
투표 후 취재진과의 대화에서 이 전 대통령은 “나라를 사랑하고 국민을 사랑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며 “국민을 편안하게 해주고 나라를 잘 다스리는 사람이면 좋을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통령은 그러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5월에 치러지는 대선에 대해 묻는 질문에 “가슴이 아프다”면서도 “많은 국민들이 투표하러 나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BBK 주가조작’에 연루됐다가 최근 출소한 김경준(51) 전 BBK투자자문 대표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 전 대통령은 “그런 질문에 답변할 자리가 아니다”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