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오후 3시 현재 제19대 대통령선거의 투표율이 63.7%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시작된 투표에서 총선거인 4,247만 9,710명 가운데 2,705만 9,111명이 투표를 완료했다. 2012년 18대 대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59.3%보다 4.4%포인트 높고, 지난해 4·13 총선 때 집계된 46.5%도 훨씬 웃도는 수치다.
지역별 투표율은 광주가 69.6%로 가장 높았고, 전남(68.6%), 전북·세종(68.5%)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인 곳은 60.7%를 기록한 충남이었고, 이어 부산·인천 (61.5%), 대구(61.7%) 등의 순이었다. 인구가 밀집된 수도권 지역의 경우 서울이 64.3%, 인천이 61.5%, 경기는 63.3%로 집계됐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전국 1만 3,542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 투표는 아직 별다른 사건·사고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투표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유권자들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주민등록지 관할 투표소에 가서 투표하면 된다. 중앙선관위가 홈페이지에 공식 발표하는 시간대별 투표율은 250개 시·군·구 선관위에서 취합된 투표 현황을 기준으로 한다. /윤상언 인턴기자 sangun.yo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