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선일인 9일 한 50대 며느리가 시어머니의 투표용지를 훼손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의정부시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0분께 의정부시 송산1동의 한 투표소에서 A(50)씨는 자신의 시어머니가 기표한 투표용지를 찢어 경찰에 적발됐다. 이날 A씨는 남편과 함께 치매를 앓고 있는 시어머니를 모시고 투표소를 찾았다가 시어머니가 기표를 제대로 못 했다고 판단해 투표용지를 훼손한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A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김민제 인턴기자 summerbreez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