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는 10일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정규 8집 ‘4X2=8’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초심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못 찾겠더라 초심은. 제일 힘든 일 중의 하나다”라고 말했다.
가수 싸이가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8집 앨범 ‘PSY 8TH 4X2=8’ 발매 기념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조은정 기자그는 이어 “초심이라 하면 ‘새’ 때를 말씀하시는 건가 했다. 그 때는 24이었고 지금은 41살이고, 그때는 미혼이었고 지금은 기혼이다. 그 때는 미필이고 지금은 군필이다. 제가 찾으려 해도 도저히 못 찾겠더라. 가끔 힘 빼고 너답게 하라고 하시는데 힘도 잘 못 빼겠다. 해외를 의식하지 말라고 해도 잘 못하겠더라. 부담 갖지 말라는 말은 진짜 더 못하겠더라”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초심을 찾겠다. 부담 안 갖겠다’라는 말을 제 입으로도 많이 했다. 지나오면서 보니까 가당치도 않은 실현하기 힘든 이야기였지 않나 싶다. 이번에는 초심 대신 본심으로 음악을 만들고 춤을 만들고 비디오를 만들었다”고 마무리했다.
이번 앨범은 더블 타이틀곡 ‘아이 러브 잇(I LUV IT)’, ‘뉴 페이스(NEW FACE)’를 비롯해 총 10곡으로 구성됐다. 싸이 특유의 익살스러움과 에너지가 가득 담겼다. ‘마지막 장면’의 이성경, ‘러브(LOVE)’의 태양, ‘밤(BOMB)’의 바비와 비아이, ‘팩트폭행’의 지드래곤, ‘오토리버스’의 타블로 등 화려한 피처링을 자랑한다.
한편 싸이는 오늘(10일) 오후 6시 정규 8집 앨범을 공개한다. 5시에는 네이버 V LIVE를 통해 ‘싸이 리틀 텔레비전2’를 진행한다. 근황과 신보 소개, 뮤직비디오 비하인드 등을 전하며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