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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지지율 ‘젊은 보수’ 확인 홍준표 따돌렸다? “본인만 괜찮으면 당 이끌어” 한중진

유승민 지지율 ‘젊은 보수’ 확인 홍준표 따돌렸다? “본인만 괜찮으면 당 이끌어” 한중진유승민 지지율 ‘젊은 보수’ 확인 홍준표 따돌렸다? “본인만 괜찮으면 당 이끌어” 한중진




유승민 후보는 9일 치러진 제19대 대선에서 6.76% 지지율을 나타내며 ‘젊은 보수’의 지지를 확인했다.


유승민 후보가 표방한 ‘개혁 보수’에 상대적으로 높았던 20, 30대 유권자의 지지율은 희망을 나타냈다.

지난 9일 오후 11시30분쯤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유승민 후보는 “나에게 힘들고, 때로는 외로운 선거였다. 나를 지킨 국민들 덕에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올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 개혁보수의 미래에 공감한 국민들 덕에 바른정당과 나로서는 새 희망의 씨앗을 찾았다. 이 씨앗을 소중히 키워 싹을 틔우고 언젠가 열매를 맺겠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정치의 본질을 마음 깊이 새기고, 많은 사람이 건넨 따뜻한 손길과 말씀을 잊지 않고 좋은 정치로 보답하겠다”며 “당원과 위원장에게 정말 고맙다. 국민 여러분도 정말 고맙다. 여러분들 덕에 행복했다”고 말했다.


유승민 후보는 원내 정당 대선후보 중에서는 4위로 선전했지만, 보수진영 유권자들의 표심을 완전히 사로잡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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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20, 30대 유권자 예상 득표율에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앞지른 3위를 차지했으며 유 후보는 TV토론에서 정의당 심상정 후보와 마찬가지로 막힘 없는 답변과 논리정연한 언변으로 젊은 보수 성향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게 됐다.

한편, 대선 이후 바른정당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 중진 의원은 “유 의원은 대선과정에서 새로운 보수를 갈망하는 국민에게 ‘이게 보수구나’ 하는 것을 상당히 각인시켰다고 본다”면서 “본인만 괜찮으면 유 의원이 당을 이끌어 가는 것도 방법”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유 의원 측의 한 관계자는 “유 의원은 본인이 역할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특별히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고 밝혔다.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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