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립미술관협회 명예회장인 이명옥 사비나미술관장은 문재인 제19대 대통령과 새 정부에 “예술계 기관장 인사시스템이 획기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관장은 10일 서울경제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문화예술계는 권력자에게 줄을 대야만 기관장 자리에 앉을 수 있다는 풍토가 은연중 형성돼 있다”면서 “기관장들이 인맥구축과 눈치보기에만 급급하다보니 소신경영을 하기 어려운 구조”라고 지적했다. 이에 “허울뿐인 개방형 공모제가 아닌 추천제나 임명제로 바꾸어 실력자들이 예술계 문제점을 해결하고 대안을 제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