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프로듀스 101 시즌2’가 현장평가 무대 방청 성희롱 문제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온라인커뮤니티에 ‘프로듀스 101 시즌 2’의 1,2차 방청 후기글이 올라왔으며 이 글에 따르면 무대 방청에 앞서 경호원들이 방청객의 몸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성추행이 발생했다.
“윗옷 벗으라고 해서 잠바 벗었는데 딱 붙는 반팔티를 입었다. 춥고 수치스러워서 몸 움츠러드니까 ‘뭐하는 거야? 똑바로 서’ 라고 반말로 했다”며 “내가 지금 여기서 이딴 대접을 받고 뭐하나 생각했다”고 글쓴이는 전했다.
또한, “막대기로 훑다가 엉덩이에서 삐빅소리났는데 내 팬티가 강철팬티도 아닌데 소리 나서 내가 더 당황했다”며 “엉덩이를 만지니까 (경호원이) 째려보면서 ‘내가 확인하기 전엔 손 떼라고’ 반말로 했다. 어이가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윗옷 검사하다가 가슴에서 삐빅 소리가 났다. 그래서 내가 와이어 같다고 하자 ‘아니 지금 뭐하는 거야 내가 본다고 보기전까진 만지지 말라니까’라고 했다”며 “윗가슴을 쿡쿡 찔러보고 밑가슴 와이어있는 부분도 만지더니 갑자기 내 가슴 위에 손바닥 올리고 지 가슴이랑 밀착해서 가슴 손바닥으로 눌렀다”고 말했다.
“그 주위에 담배 피우는 남자 스탭들과 경호원팀, 리모컨 나눠주는 스탭들까지 모든 사람들이 그 수색과정을 보는 것이 진짜 수치스러웠다”고 글쓴이는 고백했다.
한편, 케이블채널 ‘프로듀스101 시즌2’가 여자 경호원의 과잉 몸수색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10일 한 매체(스포츠경향)에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현장에 와주신 분들께 본의 아니게 불쾌감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한다. 앞으로 더욱 유의해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서경스타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