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80을 기반으로 제작된 만도의 자율주행차 모습. 사람이 운전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에서 운전석에 강아지가 앉아있다./사진제공=만도만도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자율주행 자동차 임시운행 허가를 받고 11일부터 관련 연구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만도 관계자는 “자율주행에 필요한 주요 부품이 만도의 순수 국내 기술로 연구 개발한 양산제품이라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만도는 전방 감지용 장거리 레이더 센서 등 자율주행차에 장착된 핵심원천기술을 수년에 걸쳐 확보해 국내 최초로 양산한 바 있다. 만도의 원천기술은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을 통해 자율주행에 필요한 기능을 구현한다. 차간 거리유지 시스템 (ACC), 자동 긴급 제동장치 (AEB), 자동 차선 유지장치 (LKAS), 후측방 경보 시스템 (BSD), 교통정체 지원시스템 (TJA) 등을 장착하여 안전을 최우선으로 설계했다.
만도는 제동, 조향장치와 편의를 제공하는 서스펜션(현가장치)를 모두 개발·생산 하는 기업이다. 이번 자율주행차는 자유로운 핸들링을 위해 최첨단 조향장치 ‘R-EPS’ (랙타입 모터 구동형 전자제어 배력 조향장치)가 탑재됐고, ‘ESC’ (전자식 주행 안정화 컨트롤), 캘리퍼 등 브레이크 시스템은 물론 쇽 업쇼버까지도 모두 만도 제품이다. 만도 관계자는 “이번 자율주행 자동차는 만도의 최첨단 기술이 대거 투입 된 미래형 자동차로 완전 자율주행 직전단계인 레벨3 개발완료를 목표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만도 자율주행차에 들어간 만도의 주요 부품들만도는 기술력을 나타내는 이번 자율주행차에 대한 이름 공모도 한라그룹 공식 SNS 계정 (https://www.facebook.com/hallagroup)등을 통해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만도는 올 상반기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 뷰 인근에 실리콘밸리 지사(MISV)를 세우고 미래 성장의 핵심이 될 수 있는 신규사업 아이템과 기술발굴 등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