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총괄본부장./연합뉴스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총괄본부장이 지난 9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안철수 정계 은퇴’ 발언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송 전 본부장은 11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가장 먼저 당선 축하 전화를 해주고 취임식장까지 참석해 주신 유승민 후보님과 대통령님과 통화해주신 안철수, 심상정, 홍준표 후보님께 감사드린다”며 “안 후보의 정계 은퇴 발언을 사과한다. 국민의당과 잘 협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도 트위터를 통해 “송 전 본부장이 오늘 아침 공개 사과했다고 전화주셨다”며 “사과를 받아드렸고 서로 선거 끝났으니 잘하자고 말씀드렸다”고 화답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과 함께 정계개편을 앞둔 상황에서 두 사람의 사과와 화해는 국민의당 창당 후 어긋났던 두 당이 화해국면으로 돌아서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등장한다.
한편, 정청래 전 의원도 무르익는 두 당의 화해 분위기에 맥을 같이 하는 SNS 메시지를 올려 화제다. 정 전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을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꼬박고박 ‘대통령님’으로 호칭하고 협력에 방점을 두겠다는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진심으로 위로 드립니다. 힘내십시오”라며 위로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