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문재인 대통령이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 등을 내정한 것과 관련해 “통합·전문성·변화가 잘 담긴 인사”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첫 인사 반응이 매우 좋다. 잘한 인사로 평가받는 것 같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낙연 신임 총리 지명자는 통합, 서훈 국정원장 후보자는 전문성 그리고 임종석 비서실장은 변화와 미래가 잘 담긴 인사”라고 말했다.
인사 청문회 통과를 위한 야당의 협조도 부탁했다. 그는 “민주당은 여당으로서 인사청문회에서 이분들이 무난히 통과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야당에도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김대중 대통령 시절 김종필 총리가 6개월간 인준 통과를 못해 혼란이 있었다”면서 “국가적 위기인 만큼 국회가 잘 협치해서 무난히 잘 된 인사를 통과시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 또한 “이낙연 신임 총리 지명자를 시작으로 부처 장관의 청문회가 줄줄이 예정된 만큼 국회가 협치해 국정 공백 해소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제 문재인 대통령도 국회에 도착하자마자 야당 지도부를 방문해 협치 의지를 밝혔다”면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여는 첫 단추인 만큼 국무총리 청문회에 협치의 자세로 적극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인사청문회는 임명동의안 제출일로부터 20일 이내에 해야 하는 것이 법적 규정”이라면서 “총리 지명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20일 안에 처리되길 희망하고 야당도 협조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