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이정도 총무비서관, '문고리 3인방' 악습 끊은 탁월한 임명 '대중 만족'

문재인 정부 청와대 총무비서관에 이정도 기획재정부 행정안전예산심의관이 임명돼 이목을 끈다.

지금까지 청와대 총무비서관은 주로 대통령의 최측근이 담당해 왔다. 이명박 정부 시절 김백준 비서관은 ‘MB의 집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었고 박근혜 대통령은 ‘문고리 3인방’으로 불렸던 이재만 비서관을 기용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런 관행을 끊고 경제공무원 출신의 재무전문가를 기용했기에 대중을 만족시키고 있다.


한편 이재만 청와대 총무비서관은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리며 박근혜 전 대통령 지근거리에서 보좌했음에도 불구하고 박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난해 12월 9일부터 박 전 대통령에게 발길을 건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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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에 따르면 이 비서관은 박 전 대통령이 삼성동 자택으로 거처를 옮길 때도, 영장실질심사 때도 나타나지 않았고 무엇보다 박 전 대통령 탄핵심판 변호인단의 헌재 증인 출석 부탁조차 거부했다.

이 비서관은 박 전 대통령이 1998년 국회의원 보궐선거(대구 달성)에 당선돼 정계에 입문할 때부터 20년가량 박 전 대통령을 가까이서 보좌해 왔던 인물로 알려져 있다.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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