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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USTR 대표에 '강경파' 라이시저 확정

로버트 라이시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내정자 /위키피디아로버트 라이시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내정자 /위키피디아


미국 의회가 각종 무역협정의 협상 대표를 맡는 무역대표부(USTR) 내정자인 로버트 라이시저의 인준안을 처리했다.

미 상원은 11일(현지시간) 라이시저 미 USTR 내정자 인준안을 찬성 82표, 반대 14표로 가결했다. 이에 따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라이시저를 공식 임명하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재협상을 선언 한 뒤 90일 간의 의회 회람을 거치면 정식으로 재협상 절차를 시작할 수 있게 된다.


라이시저 지명자는 1980년대 로널드 레이건 정부에서 USTR 부대표로 20여 개의 양자 무역 협정 체결에 참여한 통상 전문가로 대중 강경파이자 보호무역주의자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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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시저 지명자는 지난 1월 초 USTR 대표에 지명되자 “미국인 노동자를 위해 (기울어진) 운동장을 평평하게 하라는 트럼프 당선인의 임무에 헌신해 모든 미국인에 혜택을 주는 더 좋은 무역협정을 만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FTA를 재협상하거나 폐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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