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에서 35년간 근무하고 퇴임을 앞둔 한 간부직원이 후배들을 위해 경험담을 담은 수필집내 관심을 끌고 있다.
평소 글쓰기를 좋아하는 반극동 코레일 부산경남본부 전기처장이 직원들과 소통을 위해 1분짜리 메일을 보냈던 글을 모아 ‘경부선 종착역 부산은 따뜻하다’라는 수필집을 펴냈다.
반 처장은 특히 그동안 직원들에게 당부하고 강의했던 5개 테마를 함께 삽입해 저자의 풍부한 경험담을 사례로 후배들에게 직장생활의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다.
저자는 35년간 22번의 자리를 옮기면서 마지막 3년이 넘게 부산에 근무하면서 부산에 정을 쌓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내용을 많이 수록해 제목도 ‘경부선 종착역 부산은 따뜻하다’로 정했다.
철도를 천직으로 알았고 현장과 본사 등 그동안 경험한 노하우를 담은 ‘직장생활 이렇게 하면 달인이 된다’란 부록도 삽입해 직장인의 바람직한 자세의 핵심을 담았다.
저자는 코레일 언론홍보팀장으로 일하던 2009년에는 1991년부터 2000년까지 10년간 발행했던 가족신문에 실린 글을 추려 엮고 홍보팀장으로서 현장에서 일하면서 겪은 에피소드를 담은 수필집 ‘밑지고 사는 게 밑지는 게 아니여’를 출간했고 이익금을 사회공헌기금으로 기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