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가 오는 15일 오전 전체회의를 연다.
12일 김창준 선조위 위원장은 “세월호가 인양된 후 한 달간 수색에 집중하다 보니 위원들과 의견을 나눌 시간이 없었다”며 15일에 전체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선조위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이 통과된 이후 처음 열리는 회의다.
이번 회의에서 선조위는 향후 활동 방향과 선체 조사방법 등을 논의할 것이다. 또 세월호 선체조사 자문기관인 영국 브룩스 벨이 제출한 감정기획서를 바탕으로 브룩스 벨의 조사권한과 범위를 어디까지 부여할 것인지 협의할 예정이다.
위원회의 역할과 활동 기간. 세월호 선체조사 방법, 예산책정 등에 관해서도 논의한다. 세부적으로는 수중수색 현장에서 활동할 민간연락관 위촉, 상임위원의 겸직에 관한 규칙 등을 처리할 것이다.
김 위원장은 “진상 규명이라는 큰 틀에서 논의할 것”이라며 취지를 설명했다. 선조위는 지난 10일 직원 채용 공고를 냈다. 6월 말 채용을 마무리하면 본격적인 정식 조사에 나선다.
/조은지 인턴기자 eje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