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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종목] 대한항공, 2·4분기 턴어라운드 기대…목표가 ↑

대한항공(003490)이 환율, 유가 등 주요 매크로 지표 개선으로 2·4분기 실적 턴어라운드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미래에셋대우는 대한항공에 대해 “화물과 여객 파트에서 모두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8,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1·4분기 전년동기와 유사한 2조8,660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국제 여객 매출액은 저수익 노선 공급 축소와 단가 하락으로 2.6% 감소했지만 화물 매출이 14.3% 증가해 하락분을 상쇄했다. 항공우주사업은 A320 샤크렛 생산량 감소로 30.5%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40.85%나 감소한 1,915억원을 기록했다. 류제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유가상승에 따른 유류비 증가가 감익의 원인”이라며 “항공우주사업부문의 일시적 부진이 없었다면 2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도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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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으로 화물은 2·4분기가 비수기지만 최근 선진국 소비회복에 따른 IT 수출이 늘어 전년동기대비 수익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류 연구원은 “미주노선 등 비수익 노선 정리로 공급 축소가 지속되고 중국 노선 부진도 이어지겠지만 5월 장기 연휴로 인한 해외여행 증가, 일본 노선 확대 등에 힘입어 여객 부문도 호실적을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3·4분기는 전통적인 성수기인만큼 실적 기대는 한 층 높아질 것”이라며 “환율, 유가 등 주요 매크로 지표가 하향 안정화되고 있어 2·4분기부터 본격 턴어라운드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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