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조직을 문재인 대통령이 이전과 달리 정책 어젠다 중심으로 개편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어젠다 중심 조직 개편 관련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일자리수석으로 이번에 신설되는 직책들이다.
지금까지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으며 지난 10일 임기기 시작되자마자 첫 번째 업무로 지시한 것 역시 일자리 대책 마련과 일자리 위원회 설치 자리였다.
이는 대선 기간 내내 일자리 대통령을 내세운 만큼 일자리 문제를 먼저 해결하겠다는 강한 의지로 보인다.
또한, 문 대통령은 경제부총리에게는 일자리 상황을 점검해 개선 대책을 보고하라고 했고, 고용노동부 장관에게는 대통령 직속 일자리 위원회 구성을 요청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또 임종석 비서실장으로부터 일자리위원회 구성과 운영방안도 직접 보고받았으며 일자리 추경 예산 편성을 통한 공공부문 일자리 확대, 상시 업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영세 자영업자 지원 등의 일자리 민생 대책도 준비하라고 전했다.
한편, 청와대 직제개편에 따라 권한이 막강해진 문재인 정부의 초대 청와대 정책실장과 국가안보실장에 누가 기용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1일 정치권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르면 12일 정책실장과 국가안보실장을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책실장에는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과 2차관, 국무조정실장을 거친 김동연 아주대 총장이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TV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