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정치 참여율이 낮았던 2030여성들이 정치에 대한 적극적 관심을 보이고 있다.
12일 SNS와 온라인커뮤니티 등에서는 '외모패권주의'라는 신조어가 등장하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민정수석의 외모에 대한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을 주도하는 것은 2030여성들로 그동안 정치에 무관심한 반응을 보여왔던 것과는 달리 마치 연예인에 대한 관심을 표현하듯 정치인에 대해 적극적 호감 표현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정당이나 정책에 대한 지지가 아닌 개별 인물을 향한 지지의 모습을 보이는 것도 새로운 현상이다.
출판계에서도 이러한 모습을 찾아볼 수 있는데, 한 출판사의 통계에 따르면 '문재인의 운명'을 구입한 소비자의 66%는 2030여성인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지금과 같은 현상을 두고 "그동안 권위주의적이었던 정치인에 대한 반사작용적인 문화흐름으로 해석할 수 있다"면서 "가장 정치에 관심이 적었던 젊은 여성 유권자들의 정치 참여는 매우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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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