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민정수석의 어머니가 이사장으로 있는 '웅동학원'이 세금을 체납한 사실이 알려졌다.
11일 자유한국당은 조국 어머니가 이사장으로 있는 웅동학원의 체납 문제를 거론하면서 "자신의 가족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조국 교수가 공직기강을 바로 세울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비판 논평을 냈다.
한국당은 "웅동학원의 이사장은 조 수석의 모친이고, 조 수석도 과거 이사였으며, 부인도 2013년도부터 이사로 등재 되어 있는 것을 보면 조 민정수석 집안이 옹동학원을 조씨 집안의 사유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면서 "다수의 국민들은 조 수석의 어머니나 부인이 웅동학원을 집안의 사유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이사장이나 이사직을 내려놓은 것이 적절한 처신이라고 생각한다"는 비판을 덧붙였다.
또 한국당은 "지난번 문재인 대통령의 프리허그 행사에서 사회를 보면서 성희롱에 가까운 발언으로 문제가 되고, 잘 생긴 것이 콤플렉스라고 하여 대다수의 대한민국 남성들을 디스하고 있는 조국 민정수석에게 진지하게 묻는다"며 "지금 그 자리가 본인에게 맞는 옷인지, 조 수석을 바라보는 국민들 마음에 왜 이리 걱정이 앞서는지 잘 헤아려보기 바란다"고 조 수석의 임명 자체를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조 수석의 어머니 체납 사실이 알려지면서 나경원, 장제원 등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사학 문제도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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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