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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머슨 스트링 콰르텟, 창단 40주년 기념 앨범 발매

1976년 창단 이후 40년간 최정상의 실내악단으로 명성을 이어온 에머슨 스트링 콰르텟(Emerson String Quartet)이 새 앨범 [Chaconnes and Fantasias]를 5월 12일 국내 발매한다.



미국의 시인이자 사상가 랄프 왈도 에머슨(Ralph Waldo Emerson)의 이름을 따온 에머슨 스트링 콰르텟은 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드러커(Eugene Drucker)와 필립 세처(Philip Setzer), 비올리스트 로렌스 더튼 (Lawrence Dutton), 첼리스트 폴 왓킨스 (Paul Watkins)로 구성됐다. 폴 왓킨스는 2013년까지 함께했던 첼리스트 데이비드 핀클의 뒤를 이어 합류했다.

에머슨 스트링 콰르텟은 그래미상 9회, 그라모폰상 3회 수상을 포함해 실내악단 최초로 미국 최고의 영예인 에이브리 피셔상을 받았다. 또한 2015년 1월에는 실내악 분야에서 중요하며 지속적인 기여를 인정받은 미국 최고의 실내악단에게 수여되는 ‘Richard J. Bogomolny National Service Award’를 수상하며 독보적인 실내악단의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창단 40주년을 맞은 에머슨 스트링 콰르텟은 “40주년이 됐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47년전 줄리아드 음악원에서 만난 우리는 그저 현악 4중주가 좋아 연주를 시작했을 뿐이다. 끈끈한 사이로 이렇게 오랫동안 행복한 연주 활동을 이어올 수 있는 건 기적과도 같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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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신보는 에머슨 스트링 콰르텟 창단 40주년을 기념한 앨범으로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작곡가라고 할 수 있는 헨리 퍼셀의 ‘판타지아 6번’, ‘8번’, 벤자민 브리튼의 ‘현악4중주 2번’과 ‘3번’ 등이 수록됐다.

한편 에머슨 스트링 콰르텟은 오는 6월 1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창단 40주년 기념 내한 공연을 갖는다.

정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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