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제임스 코미 연방수사국(FBI) 전 국장 해임 논란에 대한 언론 보도에 강한 불만을 나타내며 언론 브리핑 중단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또 러시아와 트럼프 캠프 간 공모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는 민주당이 자신들의 대선 패배를 변명하기 위해 조작해 낸 것”이라며 “가짜 미디어들은 (조작된 보도를 하기 위해) 오늘 시간 외 근무까지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대리인들이 활동적인 대통령의 일들을 매우 명확하게 전달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선 앞으로 모든 언론브리핑과 서면 대응자료 배포를 취소하는 것이 최선일 수 있다”고 말했다.
코미 전 국장 경질 사건을 둘러싼 의혹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백악관마저 이를 제대로 방어하지 못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언론 브리핑 중단 가능성까지 제기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