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음대 등 세계를 대표하는 6곳의 대학들이 한국을 방문해 학생 선발에 나선다. 한번에 여러 학교를 지원할 수도 있어 한국 학생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국내 음악 스타트업 클레슨은 오는 27일 미국·영국 등 세계적인 음대들이 참여하는 ‘글로벌오디션데이’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클레슨은 개인교습이 필요한 실용음악 학생들과 강사들을 연결해주는 스타트업으로, 단순 교육에서부터 해외 유학까지 음악인들을 육성하기 위한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열리는 글로벌오디션데이에는 MI음대를 비롯해 마룬5의 대학으로 알려진 파이브타운즈컬리지, 더칼랙티브, SAE, 풀세일대학, LA필름스쿨 등이 참여한다.
학장을 비롯해 본교의 보컬, 기타, 드럼 교수가 직접 방문해 오디션을 진행하며, 이들과 함께하는 파트별 클리닉과 콘서트도 함께 가진다. 성적이 우수한 일부 학생들에게는 장학금도 지원된다.
또 음악 교수들이 직접 진행하는 마스터클래스, 학교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박람회 형태의 부스도 마련돼 세계실용음악 입시 정보를 원하는 예비 입시생 및 부모들을 맞이한다.
행사를 공동주최한 차규상 유투고 대표는 “지금까지 일부 대학이 한국을 방문해 개별로 오디션을 진행한 적은 있었지만, 이렇게 한꺼번에 학교들이 한국을 방문한 적은 없었다”며 “최초의 글로벌오디션데이인 만큼 다양한 혜택이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단 하루만 행사가 진행되고, 선착순으로 마감돼 더 많은 학생들에게 혜택을 제공하지 못하는 점은 아쉽게 생각한다”면서도 “마스터클래스와 학교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부스참여에는 인원제한이 없다”고 덧붙였다. 오디션 참여 및 마스터클래스 신청은 실용음악유학 커뮤니티 ‘유간다’를 통해 가능하며, 곧 학교별 소개가 포함돼 오디션데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신청도 가능할 예정이다. 행사는 27일 서울 신설동에 위치한 남예종예술실용전문학교에서 단 하루 동안 진행되며, 입시 지원자는 선착순으로 마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