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혁신수석비서관에 하승창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임명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하승창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청와대 사회혁신수석비서관으로 발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역임한 하 신임 수석은 박원순 시장과 손을 맞춘 ‘박원순계’로 분류되어 왔던 인사다.
연세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이후 노동운동에 몸담았던 하 수석은 1990년에는 민족통일민주주의노동자동맹(삼민동맹) 사건으로 실형을 선고받아 복역하기도 했다.
이후 경실련 상근활동가로 본격 시민운동의 길로 나선 하 신임 수석은 1997년 정책실장을 지내며 재벌개혁운동을 펼쳤고, 이어 함께하는시민행동 사무처장,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운영위원장, 희망과대안 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정치권에 입문한 이후로는 2011년과 2014년 각각 박원순 시장의 캠프 총괄기획단장을 역임하며 당선에 기여했던 하 신임수석은 2012년 대선 때는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캠프에서 선거를 돕기도 했다.
한편 하 신임수석은 지난 413 총선의 비례대표 출마 의지를 밝혔으나 박 시장의 권유로 총선 출마 뜻을 접고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역임했다.
[사진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