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스타 문화

황순원의 ‘소나기’ 모티브 뮤지컬 ‘리틀잭’ 앙코르...정민-김경수-김히어라 초연 의리 지켜

지난해 황순원의 ‘소나기’를 모티브로 한 스토리와 청량감 넘치는 밴드 음악으로 사랑 받았던 뮤지컬 <리틀잭>이 오는 7월 1일부터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다시 공연된다.특히 초연 배우 정민, 김경수ㅡ 김히어라, 랑연이 초연의 의리를 지키며 재 합류를 결정 지었다.

뮤지컬 <리틀잭>은 한국문학사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설 중 하나로 기억 되는 황순원의 ‘소나기’를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1967년 영국의 한 밴드인 ‘리틀잭’의 보컬 ‘잭’과 그의 전부가 되어버린 ‘줄리’의 첫 사랑에 대한 기억을 노래하는 작품이다.



지난 해 여름,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공연이 끝나도 여전히 귀에 맴도는 음악과 마치 콘서트 무대 그 자체인 뮤지컬 <리틀잭>만의 앵콜무대는 작품의 백미로 꼽히며 많은 관객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특히 지난 공연에 이어 이번 공연 역시 무대 위에 등장하는 4인조 밴드는 영국 사우스 웨스트의 작은 콘서트장을 배경으로 하는 작품의 매력을 한층 더 돋보이게 만들어 줄 예정으로 개막이 다가올수록 밴드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콘서트에서 자신의 전부가 되어버린 첫사랑 ‘줄리’에 대해 노래하는 남자 ‘잭’ 역할에는 뮤지컬 <트레이스유>, <비스티>, <경성특사> 등 여러 작품을 통해 매력적인 모습을 선보이며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배우 정민과 뮤지컬 <라흐마니노프>와 <스모크>, 연극 <보도지침>까지 뮤지컬과 연극을 오가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김경수, 뮤지컬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광염소나타>에 연달아 출연하며 배우로서 탄탄하게 입지를 다진 배우 유승현이 다시 돌아와 더욱 눈길을 끈다. 또한 이번 공연에는 뛰어난 가창력과 연기력으로 최근 대학로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뮤지컬 <광염소나타>, <판>, <더맨인더홀>의 배우 김지철이 합류하면서 더욱 다채로운 공연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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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의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첫사랑인 ‘줄리’역에는 초연 당시 안정적인 가창력으로 호평 받은 배우 랑연과 뮤지컬 <팬레터>와 연극 <베헤모스> 등에서 연기력을 인정 받은 김히어라가 그대로 돌아오며,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인터뷰>을 통해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준 배우 한서윤이 새롭게 캐스팅 되어 함께할 예정이다.

한편, 뮤지컬 <리틀잭>은 오는 7월 1일부터 8월 20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오는 5월 17일 1차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정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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