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전병헌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과 만나 “정무장관직을 신설해서 정부조직법 개편에 담아주셨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를 찾은 전 정무수석과 만나 “여소야대 국면이기에 정무수석이라는 직제도 중요하지만 정무장관직을 신설해서 그에 맞는 예산과 직제를 만드는 게 원만한 국회와 청와대 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문제는 주호영 바른정당 대표가 법안까지 내놓은 상황”이라면서 “4당 원내대표와 국회의장이 회동하는데 이 문제를 논의하기로 사전에 얘기가 돼있다”고 말했다.
한편 4당 원내대표와 국회의장은 이날 오전 의장실에서 만나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4당 원내대표 회동은 지난 9일 대통령 선거 이후 처음이다. 민주당은 여소야대 정국에서 새 정부와 국회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정무장관직을 신설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