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제2금융

씨티은행 노사 합의 결렬...16일 쟁의 돌입

점포 통폐합 마지막 합의 실패

태업으로 시작해 수위 높이기로

점포 통폐합을 두고 협상을 벌였던 씨티은행 노사 양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노조가 쟁의행위에 들어간다.

15일 씨티은행 노조에 따르면 노사 양측은 이날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지점 통폐합 문제 등을 두고 마지막 교섭을 벌였으나 결렬됐다. 이에 따라 노조는 16일부터 단체행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다만 노조는 당장 전면 파업에 나서기보다는 우선 태업부터 시작해 점차 투쟁수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씨티은행은 최근 점포를 133곳에서 32곳으로 줄이면서 통폐합되는 점포의 직원을 대형 WM센터와 여신영업센터, 고객가치센터, 고객집중센터 등으로 옮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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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노조는 사측이 대안도 없이 점포 통폐합을 추진하고 있다며 씨티은행이 시중은행으로서 최소한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점포를 100개 이상 유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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