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강원랜드가 1·4분기 국내 정치혼란으로 방문객수가 줄어들며 매출액이 부진했다고 16일 밝혔다. 슬롯머신 매출도 역성장했으며, 강원FC 지원금 및 유형자산 손상차손 등 1회성 비용도 반영돼 전반적으로 실적이 저조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새로운 정부가 들어섰지만, 추가적인 내국인 카지노 설립 계획이 없다는 점은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2·4분기에도 방문객 회복이 더딜 뿐 아니라 사감위 매출액 규제 등으로 상반기 실적 반등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유성만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1·4분기까지 촛불집회와 태극기집회가 지속되며 전반적으로 실적부진이 지속됐다”며 “신정부의 추가적인 내국인 카지노 불허 방침에 따라 최근 주가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올해 전반적으로 실적이 지지부진해 주가도 횡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