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유럽자동차산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4월 판매량은 8만799대로 전년 대비 1.7% 감소했다. 현대차는 줄고 기아차는 늘었다. 현대차는 3만9,520대로 10.3% 감소했고 기아차는 4만1,279대로 8.2% 증가했다.
유럽 전체 4월 판매량은 123만235대 전년 대비 6.8% 감소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유럽 시장 수요 감소폭보다는 적었다”고 설명했다. 4월 시장 점유율은 현대차가 3.2%, 기아차가 3.4%였다.
차종 별로는 현대차 i10이 8,265대, i20가 8,977대, 투싼이 1만3,293대였다. 기아는 스포티지(1만1,755대)가 가장 많았고 씨드(7,370대), 모닝(5,918대) 등이 인기였다. 기아차 K5는 1,347대로 146% 급증했다.
1~4월 누계로는 현대기아차가 34만710대로 전년 대비 6.7% 증가했다. 현대차는 17만4,444대로 2.4%, 기아차는 16만6,266대로 11.7% 증가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시장 수요가 회복되면 5월에는 판매가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