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 오송읍에 자리잡고 있는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사진제공=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오송첨단의료산업복합단지모델이 말레이시아에 수출된다.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17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한-말레이시아 의료산업 육성을 위한 동반성장 전략포럼’에서 오송재단을 모델로 조호르(Johor) 의약복합단지(Phamapolis)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오송재단은 이번 전략포럼에서 말레이시아 조호르(Johor) 주정부와의 합의를 통해 한국의 첨복단지 모델을 지식(Knowledge)산업으로 수출하기로 하고 첨복단지의 운영 노하우 전수와 말레이시아 의료산업 발전을 위한 컨설팅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로드맵도 함께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오송재단은 이 사업의 구체적인 이행을 위해서 6월중 조호르 주정부에 사업제안서를 제출해 확정하고 8월부터는 업무협약을 맺어 오송재단에서 조호르 주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445만㎡ 규모의 할랄허브내 의약복합단지 완공시까지 전문지식과 기술을 전수하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조호르 주정부는 바이오 의료산업 육성을 위해 한국의 첨복단지에 대한 벤치마킹을 실시하고 오송첨복단지와 유사한 할랄(Halal)중심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협력방안을 요청해 온 바 있고 지난해 10월 말레이시아의 ‘J-biotech’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바이오클러스터 조성 추진 시에 오송재단에서 이와 관련된 노하우 전수 및 컨설팅을 해 주기로 협약한 바 있다.
선경 오송재단 이사장은 “국내 최초로 첨단의료복합단지 모델을 해외로 수출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한류문화에 이어 이번 의료클러스터 지식산업의 수출은 동남아시아에 의료한류의 거점을 확보하고 헬스케어 산업의 규모를 확대해 서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상호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청주=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