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소속 일우재단은 국가무형문화재 58인의 작품과 장인정신을 수록한 ‘공예’ 단행본을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공예는 한국 전통 문화의 맥을 잇는 도자공예, 금속공예, 목칠공예, 섬유공예, 피모공예, 지공예, 석공예 등 7개 분야 장인들의 작품을 통해 한국 공예의 아름다움을 소개하고 있다. 일우재단은 지난 해 양조기술 내용을 수록한 ‘와인’ 에 이어 두 번째 단행본을 발간했다. 향후 원예·조경기술·건축기술 등의 작품을 수록한 단행본 발간도 계획하고 있다.
일우재단은 문화재 보존사업 및 도서보급 사업의 하나로 장인정신과 예술가의 정신을 기리고 문화사업 발전을 위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자 이번 도서 발간을 진행하고 있다. 이 도서는 국내 주요 국공립 도서관 및 국회도서관 등에 무료로 배포될 예정이다. 올해로 40주년을 맞은 대한항공(003490) 기내지 모닝캄에 소개되었던 ‘한국의 미’ 시리즈 중 일부를 발췌해 제작됐다. 한국의 미는 2009년부터 8년간 모닝캄을 통해 국가무형문화재 작품을 소개하면서 한국 공예의 아름다움을 전세계에 알린 기획물이다. 한편 일우재단은 2009년부터 사진작가를 발굴해 지원하는 ‘일우사진상’을 제정해 운영하고 있다. 서울 서소문 소재 일우스페이스 전시공간을 통한 전시 문화사업, 해외 장학사업 등 문화 예술에 대한 대중의 욕구에 부응하고 문화 사업 발전을 위한 지원을 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