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 최근 ‘세월호 인양 고의 지연 의혹’ 보도 사고에 대한 책임을 물어 ‘SBS 8뉴스’ 앵커를 교체한다.
18일 SBS 측은 오는 22일부터 ‘8뉴스’의 평일 남자 앵커를 김현우 앵커로, 주말 앵커를 김용태 앵커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김현우 앵커는 현재 주말 ‘8뉴스’ 앵커를 맡고 있다.
평일 여성 앵커는 최혜림 앵커가 그대로 유지하고, 주말 여성 앵커는 지난해 12월 16일까지 ‘8 뉴스’를 진행했던 정미선 앵커가 맡는다.
이에 앞서 SBS는 이날 해당 보도의 책임을 물어 김성준 보도본부장 등을 경질하는 등 보도국 인사를 단행했다. 김성준 전 보도본부장은 지난해 12월19일부터 ‘8뉴스’ 앵커를 맡아왔다.
SBS는 지난 2일 ‘8뉴스’에서 내보낸 ‘세월호 인양 고의 지연 의혹 조사 나선다’ 보도와 관련해 뉴스에서 5분여 사과를 하는 것은 물론, 사장 명의로 사과문을 냈다.
[사진=SBS 방송화면캡처]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