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9일 보고서를 통해 에스티아이의 목표주가를 1만6,000원에서 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회사는 최근 3개월 동안 주가가 23% 올랐다. 실적이 좋았던 데다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공격적인 OLED 투자 확대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는 앞으로도 유효할 전망이다. 애플은 올 하반기 출시되는 아이폰의 디스플레이를 LCD에서 플렉시블 OLED로 대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후발 스마트폰 업체들의 OLED 채용도 가속화 되고 있음. 급증하는 OLED 수요에 맞춰 OLED 패널업체들의 공격적인 설비투자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중국 정부의 정책적 지원에 힘입은 중국 업체들의 투자가 급증할 전망이다. 이는 에스티아이의 장기적인 수혜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OLED 디스플레이 외에도 삼성전자의 평택라인 투자, SK하이닉스의 이천공장 증설 등 반도체 산업의 설비투자도 예정대로 진행 중이다. 신영증권은 에스티아이의 매출이 전년 대비 42% 증가한 2,560억원, 영업이익은 84% 증가한 3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했다. 이는 사상 최대 실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