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0·21호골을 한꺼번에 터트린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 덕분에 소속팀 토트넘이 창단 이후 처음으로 한 시즌에 20골 이상 득점한 선수를 3명이나 보유하는 신기록을 수립했다.
손흥민은 19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레스터시티와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2골 1도움의 맹활약을 벌였다.
토트넘은 손흥민 멀티골과 혼자서 4골을 쏟아낸 해리 케인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6-1 대승리했다.
경기가 끝난 뒤 토트넘은 구단 트위터를 통해 “손흥민의 득점으로 토트넘은 창단 이후 처음으로 한 시즌에 3명이 20골 이상 넣는 신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이날 혼자서 2골을 터트리면서 시즌 21골을 기록한 가운데 델레 알리는 손흥민과 똑같은 21골, 케인은 29골을 기록 중이다.
특히 이날 4골을 작성한 케인은 정규리그에서만 26골을 작성, 이번 시즌 폐막까지 1경기만 남긴 상황에서 2위 로멜루 루카쿠(에버턴·24골)와 득점 차를 2골로 벌려 두 시즌 연속 득점왕이 유력한 상황.
케인은 지난 시즌 25골을 몰아쳐 세리히오 아궤로(맨체스터 시티·24골)를 따돌리고 생애 첫 득점왕을 차지한 바 있다.
손흥민의 멀티골을 또 다른 기록도 세웠다.
축구통계전문업체인 ‘OPTA’는 트위터를 통해 “토트넘이 이번 시즌 모든 경기를 통틀어 20골 이상 득점한 선수를 3명(케인, 알리, 손흥민) 보유하게 됐다. 이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및 챔피언십에 나선 다른 팀들 가운데 가장 많은 수치”라고 밝혔다.
[사진=토트넘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