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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붐 넘고 시즌 20·21골…한국축구는 손흥민의 시대

레스터전 2골 1도움, 한 경기 더 남아

‘슈팅 라이크 손’    토트넘 손흥민이 19일 프리미어리그 레스터시티전에서 몸을 던지며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레스터=AFP연합뉴스‘슈팅 라이크 손’ 토트넘 손흥민이 19일 프리미어리그 레스터시티전에서 몸을 던지며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레스터=AFP연합뉴스




손흥민(25·토트넘)이 역대 한국인 유럽파 중 최고 해결사로 공인받았다.


손흥민은 19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끝난 2016-2017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레스터시티 원정에서 2골 1도움을 터뜨렸다. 이로써 손흥민의 시즌 기록은 20골을 넘어 21골이 됐다. 차범근의 1985-1986시즌 독일프로축구 19골 기록을 31년 만에 경신한 것이다. 또 잉글랜드 무대 한국인 통산 최다골 신기록도 세웠다. 손흥민은 두 시즌 만에 29골을 기록, 박지성의 27골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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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5일 본머스전 이후 5경기에서 득점을 보태지 못했던 손흥민은 이날 작정한 듯 초반부터 적극적인 슈팅을 시도했다. 전반 25분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어 해리 케인에게 선제골을 선물한 손흥민은 11분 뒤 시즌 20번째 골을 터뜨렸다. 약 한 달 만의 득점. 델리 알리가 중앙에서 찍어 차준 공을 오른발 논스톱으로 마무리했다. 3대1이던 후반 26분에는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꽂았다. 역습 상황에서 케인이 문전으로 돌아 들어가기를 기다려 수비를 떨어뜨려 놓은 뒤 슈팅 각도를 만들자마자 영리하게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4골,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6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멀티골과 케인의 4골을 더해 6대1로 이겼다. 토트넘은 오는 21일 헐시티 원정을 끝으로 시즌을 마무리한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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